예전부터 애양원에서는 성서암송반이 있습니다.
고달픈 시간을 오직 성경암송에 매달렸습니다.
한센인들은 나균이 눈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실명하신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눈이 보이는 분은 읽으면서 외우시고
안보이시는 분은 들으면서 외우셨습니다.
지금도 거침없이 외우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몇분 살아계시지 않아서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뵙기는 힘들지만
외롭고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말씀으로 함께 하신
믿음의 선배들을 섬기며, 스스로의 믿음을 되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