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센선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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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번째 한센 선교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지난 11월 9일 용두동에 있는 광석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2000년 11월 9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첫번째 자선음악회를 시작한 이래 2007년까지 8회를 진행해 오다가, 2008년 9회 부터 13회까지 한국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 되어 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광석교회에서 열리기로 결정하고나서, 처음에는 전문적인 공연시설이 아니라 교회당이라는 점 때문에 출연진들이 참여를 꺼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교회가 지리적으로 찾아오기가 쉽고 주차도 용이하며 출연진의 연습실 등 여러가지 부속시설 사용 등 장소 사용에 대한 이점 등을 고려하여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광석교회 당회에서 흔쾌히 장소를 허락해주셔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소록밀알회 임원들도 모두들 이견없이 교회에서 하는 것을 찬성해 주어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음악회에 참여해주신 삼성제일교회와 한신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산동산교회실버찬양단 YJ에버그린 아가페앙상블 등 모든 대원들과 지휘자님 그리고 교회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자선음악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오면서 음악적 수준이 높아져왔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더 수준이 높았던것 같습니다. 모두들 열심으로 준비해 오셨고 또한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 속에서 감동 그 이상의 깊은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음악회에 자원해서 사회를 맡아 주신 최선규 아나운서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 최고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음악회라서 인지 모두의 눈동자와 귀가 그분의 한마디 한마디에 즐거워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YJ에버그린과 안산동산교회 실버찬양단도 이전에는 무심코 보아왔던 찬양대였지만 그분의 멘트를 통해 정말 귀한 찬양대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가페앙상블은 작년에 함께 소록도를 가서도 새벽예배 찬양으로 큰 감동을 받았지만 이번 찬양에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았습니다. 광석교회찬양대도 비록 인원은 작았지만 저에게는 수백명이 부르는 찬양대처럼 들렸습니다. 삼성제일교회는 찬양대의 찬양과 어울어지는 관현악기의 힘찬 반주소리가 교회 천장을 때릴 때마다 나의 심장을 두들기며 무언가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한신교회찬양대는 분당에서 오시면서 길이 막혀 고생하시며 식사도 못하시고 지치셨을텐데, 오히려 무대를 가득채운 성가대에서 뿜어져나오는 찬양은 하늘의 천사들의 합창소리와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역시 세계 최고의 교회답게 인원도 최고였지만,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너무도 부러운 젊은 청년대원들의 힘차고도 절제된 어울러진 소리와, 솔리스트의 Raise me up 찬양에 나의 모든 신경이 빨려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신디 오케스트라팀 바움가르텐의 반주와 최고의 바리톤 이광희교수의 관객을 압도하는 찬양, 맑은 영혼의 소유자 김수진자매의 혼신을 다해 부르는 찬양... 이 모든 것이 감동이라는 말 가지고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은혜이었고, 저는 모든 순서 가운데 ‘웃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을 보내려는 비가 토요일 저녁 갈길 바쁜 발걸음을 여기저기 묶어두는 바람에 모두들 힘든 현대인들의 삶이었지만, 그 순간 용두동 한 교회당에서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모여 고통받는 한센인들을 위해 선교를 다짐하며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제 마음은 내년에 있을 15회 자선음악회가 기대되어집니다. 내년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까? 어떤 분들을 보내주실까? 어떤 감동을 우리에게 주실까? ...
다시한번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성가대를 이끌어주신 지휘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광석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안내로 식사봉사로 방송으로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서 봉사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중에도 밤을 새어가며 헌신적으로 팜플렛을 만들어주신 문형봉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선음악회를 위해 매일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 특히 소록도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아프리카선교지에서 지금도 묵묵히 한센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음악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광고후원으로 헌금후원으로, 그리고 귀한 마음으로 후원서를 작성해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역에 동참하시는 모든 후원자들과 늘 수고하시는 전회장님들과 임역원을 비롯한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2013년 11월 11일 제14회 한센선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마치고
소록밀알회장 이상길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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